2010 이즘은 학생들의 수업에서 여러 부분들을 끌어왔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배우는 것들을 가져와서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올 해 특히 10학번들의 참여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1학년 전공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보다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배우는 것이고 무엇이 색다른걸까요?
1학년 2학기 전공수업에는 “정보사회학 입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수업은 매년 커리큘럼이 시대에 맞춰 변해왔습니다. 저는 비록 이 수업을 듣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와 클라우드 컴퓨팅, 설치형 블로그의 운영 등등 그저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능동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해하고 직접 참여하며 그 속에서 커뮤니케이션하며 노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술제에는 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부분 부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페이스북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하고 있지요. 우리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페이스북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일단은 그냥 합니다. 왜냐하면 직접 그 흐름을 타지 않고는 진짜를 발견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일단! 익숙해질 때까지 합니다. 그리고나서 우리는 페북을 속에 무엇이 사람들을 커뮤니케이션 하게 하는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페북의 친구들과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일상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참여가 엄청난 토론이 공유되기도 합니다. 누군가 화두를 던지면 그것에 대해 시시각각 의견을 공유하고 자료를 공유하다보면 어느새 페북은 협업과 참여, 개방으로 통한 집단지성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우리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나면 이제는 수용자가 아닌 공급자가 되어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떠드는 것은 쉽지만 내가 정보를 내어주려 할 때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공유하는 정보가 틀린 것이면 어쩌지? 남들 이미 다 본 것이면 어쩌지? 나 잘 모르겠는데… 어떡하지? 칼 같은 비판을 받으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찌…
어쩌기는요? 걱정은 그만하면 됩니다. 너무 무서우면 먼저 남이 쓴 것을 가져다가 공유해보고 이야기도 슬쩍 나눠보다가, 이제는 내 생각을 붙여서 공유해보고 그렇게 발전시켜나갑니다. 그러면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정보가 틀려도 누구도 나를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올바른 정보들을 알려주며 정보 공유를 하고자 하는 자신을 독려해준다는 것입니다. 비판은 곧 토론으로 이어지고, 토론은 언제나 신선한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며 그것은 집단지성이 되는 것이지요.
얼마 전 이제 이 수업이 종강을 했습니다. 정보사회학입문에서는 윤영민 지도교수님과 30여명의 멘토분들, 청강생, 대학원 조교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페이스북의 여러가지 기능을 이용하여 엄청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 옆에 앉아 입을 아~ 하고 벌리고 있으면은 그 분들의 토론과 이야기들 속에 영양분들을 쏙쏙 먹을 수 있었어요!
그 수업의 진행은 대학 이러닝 교수자 1차 워크숍에서 발표로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윤영민교수님 “Facebook을 활용한 교수 전략” Check out this SlideShare presentation
그리고 얼마 전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이 이 수업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도구인 프레지(prezi.com)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다들 어쩜 그렇게 스토리텔링을 개성있게 했는지 모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배우면서 우리는 prezi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프레지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pezKor)에서 정보를 더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모임은 노지훈 @JihoonRoh 님이 만든 페이지이고요. prezi 본사와 협의하여 지난 한글날에 prezi 한글 디자인을 발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다음 번에는 그 친구들에게 허락을 받고!^^ 최종 보고서를 공유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소셜 게임에 대해서도 다뤄보고 싶군요!^^ 아참참! 누가 설치형 블로그에 대해서 포스팅해주면 좋겠어요! 으와아아!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On December 13, 2010, in All, 학생들의 학과 사랑, by 원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