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강연] ‘너’를 알자!! -스토리텔링 마케팅

10월 28일 저희 학교에 스토리 텔링 마케팅 전문가로써 cj홈쇼핑 피디 김해원님께서 강의를 오셨습니다^^

주제도 워낙 재밌었고 김해원님도 너무 아름다우셔서 재미있게 들었던 강의인데, 뭐하나 빠뜨릴 수 없던 알찬 내용의 긴 강의여서, 제가 제대로 정리해서 들려드릴랑가 모르겠네요 ㅎㅎ김해원님께서는 스토리 텔링의 스킬이나 테크닉 이야기를 하려면 너무 전문적이라 끝도 없다고, 하루만으로는 안될 것이라고, 그런 이야기들은 요즘 나온 여러 책에서도 얻을 수 있는 정보라며, 스토리 텔링 마케터로써의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뒤에 마케터의 소양이나 조건에 대한 강의도 더 있었지만, 저는 멘토님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얘기해드릴께요^^

스토리 텔링 마케팅이란?

스토리 텔링은 과학적 설명보다는 느낌과 감성에 호소하는 이야기를 말한답니다. 스토리 텔링 마케팅이란 ‘감성’으로 어필하는 것을 말하구요.

어릴적 아티스트,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해원님!!

혼자 끊임없이 골방에 틀어박혀 나 자신을 파고드는 시간이 많으셨다고 하셨어요. 보고 베껴쓰고, 쓰고 쓰고 또 쓰고…그렇게 여러번을 끊임없이 써보는 괴롭고도 힘든 습작을 계속 하셨었대요. 그렇게 골방에 갇힌 시간들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등등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탐구하셨었대요.

넌 누구냐?

하지만 나만 탐구함으로써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대요. 그리하여 ‘너’를 만나야 함을 깨닫고 밖을 탐방하기 시작하셨대요. 너의 고민/ 너의 생활/ 너의 기쁨/너의 즐거움/너의 사랑/ 너의 가족/ 너의 행복 이 무엇인지.

마케팅, 마케팅은 왜 생겼을까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생기게 된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팔 것인가!’ 하는 고민이 나왔고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차별화를 가지며 소비자를 어필하려다보려하니 마케터가 생겨난 것이죠. 마케팅의 시작은 누구에게 팔것인가, 타겟팅이에요. 그러니까 ‘너’를 확실히 정하는 게 필요해요. 넌 누구냐!하고 너를 탐구해야하는데 그 ‘너’를 제대로 정해야한다는 거죠!

진짜 넌 누구냐?

너를 탐방해야하긴 하는데, ‘누구와 대화를 할지, 누구를 설득할 것인지, 누구와 동일시 할껀지’ 가 중요하죠.. 한 예로 가벼워 보이는 가정용 헬스 자전거를 보여주셨어요.

이 물건을 처음 가져왔을때 언제나 그렇듯 이걸 어떻게 팔까, 고민을 하기 시작하셨대요. 제품 회사 쪽에서는 뭐 어디서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건 마그네틱 어쩌고 소재로 만들어진것이다, 이러쿵 저러쿵 어필하려하는데 그건 소비자한테 안 먹힌다, 이거에요. 그런 스팩들은 소비자가 아닌 타 경쟁사를 의식하는 말들이죠. 즉 ‘너’를 타 경쟁사로 정해버린 오류에서 나온 피알이에요.

마케터들은 ‘진짜 너’를 찾아야 해요. 그럼 그 헬스 자전거를 살 수 있는 소비자, ‘진짜 너’는 누구일까요? 대답은 간단하지 않을까요?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람’ 이겠죠. 그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그 많은 스펙을 과감히 다 버리고,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거에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방 1kg과 근육 1kg의 실제 크기 차이 모형을 보여주는 것이었대요. 같은 무게인데 지방에 비해 근육이 훨씬 작거든요! ㅎㅎ 또 무대도 기존 스튜디오가 아닌 가정집 거실로 바꾸어 가정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어필한 것이죠. 자신이 집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살이 빠지는 걸 상상하게 하면서.

‘너’를 이해하기, ‘우리’가 되어

해원님이 홈쇼핑사에서 일하실 때 이번엔 식품건조기를 어느 회사가 가지고 온거에요. 식품건조기? 대체 어디다 쓰는 물건일까요? 감잡히는 학생있냐고 물으시는데 다 멍때리고..식품 건조기를 만든 회사는 또 여러 가지 자신네 스펙을 목에 핏줄 세워 설명하였죠.  5~60대 분들은 이 물건의 그 필요성을 다 알거라고 했대요. 무도 말릴 수 있고 시래기도 말릴 수 있고. 하지만 그걸론 판매율을 높이기에 부족해보이셨대요.

근데 그 때 새우깡에서 쥐머리가 나온 사건이 발생한거죠. 그 때 해원님께서는 “과자의 위험성”에 관련된 책과 여러정보를 접했고 그러다보니 “우리 아이에게는 과자를 먹일 수 없어!”하는 생각이 드시더래요. 그렇다고 간식을 안 줄수도 없고 고민을 하다가,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같은 걸 말려서 직접 집에서 아이에게 과자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셨대요. 자신의 고민에서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지요. 뭐 그렇게 까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무리하게 그 아이디어를 써그 식품 건조기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간식을 책임지는 웰빙식품제조기’로 이미지를 바꾸어보았대요. 해원님네 아이까지 카메라 앞에 앉혀 파인애플 말린걸 먹게 했었는데 아기가 너무도 맛있게 먹어서인지 반응이 정말 엄청났다고 하네요. 아마도 당시 엄마들이 다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나봐요. 자신의 일이기도 했기때문에 고객의 생각을 읽었고 공감을 불러내 소비를 이끈 것이죠. 고객의 문제와 내 문제가 같아지면서 우리의 ‘문제’가 되어 더 정확히 ‘너’를 이해할 수 있었던 거죠.

해원님의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요 ㅎㅎ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는 각자 자신의 머릿속에 다 스토리가 있다. 이걸 사서 아이한테 뭘해줘야지, 남편한텐 이걸 사다 줘야지 등등.. 소비자들은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그들의 ‘계획, 꿈’을 산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캐취해내야한다. 설득방법보다 더 중요한건 ‘나 너 우리’다.

영화 아바타에서 그레이스 박사가 나비족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나비족이 되었던 것처럼, 마케터도 직접 “진짜 너” 소비자가 되어야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딱딱하지 않고 재밌는 예들을 많이 설명해주셔서, 현장감 넘치는 경험담을 많이 얘기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요기 적지는 않았지만 예가 더 많았답니다.

마케팅이란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을 더 잘사려다보니 감정을 건드리기 위해 ‘스토리텔링’이라는 방법을 쓰게 된 것이구요. 사람 대 사람의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공감, 즉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하는 것 같아요. 꼭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모든지! ㅎㅎ 그래서 다들 스토리텔링 스토리 텔링 하나봅니다!

김해원 멘토님 생생한 현장이야기, 즐겁고 알찬 강의 감사했습니다!!

다음주는 김재원 멘토님이군요!!!!!!!!!!!아 기대되어라><

<정보사회, 3학년 김예지>

[초청강연]지역적 이해와 업종 전문성도 겸비해야 하는 지역전문가

오늘 정보사회학과 3학년 수업인 ‘정보사회와 직업’시간에 지역 전문가 윤사무엘 선생님을 모시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토요일에 출국하시는 바쁜 일정에도 저희 학교에 들려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지역전문가는 특정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며,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등의 프로젝트가 있을 때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입니다. 윤사무엘 선생님은 한국 국제 협력단 코이카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있는 국립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한국 오라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전자정부 컨설팅 업무를 하셨고 이후 해외 세관 무역의 전산화 시스템 보급 등의 업무를 하셨습니다.

지역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지역의 언어와 문화의 대한 이해는 기본이며, 거기에 업종 전문성 또한 갖춰야 합니다.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지역에만 능통하다면 업무를 처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전문가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며 매우 힘든 직업입니다. 국내에는 글로벌 기업이 많지 않아 지역 전문가로서의 삶이 조금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에 선생님께서는 지구촌 모두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글로벌한 지역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다양한 사진과 다른 많은 지역전문가 분들의 소개를 들으며 지역 전문가는 보수보다는 보람이 더 큰 직업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해외생활이 긴 만큼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문제 등의 불편한 점도 많지만, 현지인들과 생활하는 등 특수한 직업인 만큼 매력도 많은 직업입니다. 글로벌한 꿈을 품고 있는 정보사회학과 학생이라면 지역 전문가에 도전해보는 건 어떠세요?

뜨는 직업! 소셜미디어 디렉터

소셜 미디어 마케팅 등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기업의 전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2의 인터넷 혁명”이라 불리는 소셜 미디어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트위터에서는 혼자 떠들다 언팔되는 굴욕을 맞기도 하고 페북에서는 대기업이랍시고 으시대다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다. 바로 “소셜 미디어 디렉터”인데 기업의 소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고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를 말한다. 그러나 요즘 소셜 미디어 디렉터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이 시대의 “it job”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미디어디렉터’를 소개하는 글이 미디컴 PR 뉴스레터 37호에 실렸다.

경제주간지 ‘불름버그 비지니스위크’ 7월 15일자는 “최근 소셜미디어 전문가를 찾거나 고용한 회사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시어스홀딩스, 파나소닉, 피프스서드은행, 미국주택건설협회, 시티그룹, 일렉트로닉아츠, AT&T, 피지워터, 갓대디닷컴 등 이름만 봐도 다양한 업종을 망라하고 있다. 심지어는 오길비 앤 마더처럼 전통적인 PR마케팅 기업들도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관련 전문가를 늘리고 있다.

(중략)

특히 포드의 소셜미디어 담당자인 스콧 몬티는 이 방식에 있어서 대가로 통한다.
그의 하루 일과를 보면 일반 트위터 계정 12개를 비롯해 포드의 소비자 서비스 계정 8개, 포드드라이브그린 트위터 2개, 포드머스탱 트위터 1개를 관리한다. 물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28개의 포드 관련 글을 올린다. 글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포드와 관련한 내용을 많이 포스팅할 수 있도록 대화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몬티는 포드의 소셜미디어 전략을 이렇게 설명한다.
“공공의 장에서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포드와 같은 큰 회사가 자신과 상호작용하고 자신들의 말을 청취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준다. 공중들에게 우리가 듣고 있고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회사를 ‘인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운영할 때, 소비자들은 기업에 대해 호의적인 인상을 갖게 된다. 이미 국내 기업들도 소셜미디어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단순한 운영만으로는, 비지니스의 기회로 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직관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기업에겐 소셜미디어에서의 항해가 큰 숙제인 셈이다. 그러기에 산업과 브랜드 전체를 조망하여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차세대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수립하는 전문 소셜미디어디렉터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지 모른다. 이들 전문가들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이것이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경쟁에서 중요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

뉴미디어팀 반현정 과장 (half@medicompr.co.kr)

어느 미국 방송국의 흥미있는 채용공고

오늘 아침 트위터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라디오방송국(Southern California Public Radio, SCPR)이 낸 4월 26일자 채용 공고가 실려왔다. 그 광고는 미국 언론이 직면한 현재의 상황을 잘 시사해 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상황도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되어 소개한다. 채용하려는 직책은 ‘편집자 겸 소셜 미디어 전문가(Comm. Editor & Social Media Specialist)’로, SCPR(남가주 공영방송)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LA 남부지역의 취재를 책임지는 자리이다.

다음과 같은 자격요건이 흥미롭다.

  • 소셜 미디어 툴을 3-5년간 직접 다루어본 경험
  • 웹 개발, HTML/CSS, 온라인 뉴스 제작 경험
  • 소셜 미디어 대화의 참여자들을 리드할 능력, 멀티미디어, 블로깅, 마이크로-블로깅에 대한 열정
  • 포토샵과 비주얼 스튜디오 사용능력
  • 첨단의 소셜 미디어 전술에 관한 지식

예전 같으면 지역 라디오방송국에서 전혀 불필요할 것 같은 인력을 선발하려고 한다.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그런 능력을 가진 직원이 왜 필요할까? 그 방송국의 생존과 발전 전략이 무엇인지를 짐작케 한다. 라디오를 넘어 인터넷 기반의 TV방송,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와의 연계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신문이라고 다를까? TV라고 다를까? 인터넷 기반 위에서 매체들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라디오, TV, 신문, 잡지, 블로그의 구분이 사라지고, 지역 매체와 전국 매체의 차이, 전문매체와 종합매체의 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 기반 위에서 주파수의 제한, 발행과 배포의 제약, 그리고 표현방식의 제한이 없어진 것이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20여 년 동안 진행되어온 대변동이다. 다만 이 한편의 공고가 새로운 것은 그 변화가 이제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사족: 그런데 연봉이 6만 달러에서 9만 달러 사이이다. 그 정도의 급료로 그만한 능력을 지닌 사람을 채용할 수 있을 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커리어로서 저널리스트의 미래

엊그제 미국의 명문 저널리즘(신문방송학 혹은 언론학) 스쿨 중 하나인 New York University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 저널리즘 전공자의 불안한 미래에 관해 기고한 글(원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을 읽고 몇 자 적어 봅니다. 아마도 대학 졸업 후 기자, PD와 같은 언론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정도 미국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직업으로서 저널리스트의 미래는 현재 매우 불확실합니다. 우선 신문의 경우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재정적으로나 사회정치적으로 하향 길에 접어들었고, 지금은 사양산업을 넘어 죽은 산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엄청난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지닌 인쇄매체로서의 신문은 분명히 끝났습니다. 여기에 이론을 제기하는 것은 진실을 가리는 행위입니다.

문화적 측면에서 이 변화는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무엇보다도 신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지식인 생태계, 즉, 기자, 칼럼니스트, 작가, 사회/정치/문화 비평가, 광고와 홍보 산업 종사자 등으로 이루어진 소위 전통적인 언론계가 해체됨을 의미합니다. 언론계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고 완전히 새롭게 재편된다는 말입니다. 아직 누구도 새롭게 등장하는 지식인 생태계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낼 수 없습니다. 기존의 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데 새로운 생태계의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데서 언론계의 불확실성과 불안이 생겨납니다. 현재의 여러 가지 징후로 볼 때 인터넷, 소셜미디어, 모바일 디바이스, 멀티미디어 등이 새로운 지식인 생태계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작문의 표준이 되었던 신문 스타일의 글쓰기 방식도 그 생명을 다 했습니다. 소위 ‘퇴고’로 상징되는 자기완결적이며, 독백적이고 현학적인 스타일의 글쓰기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인터넷 문화에 적합한 대화적 글쓰기에 의해 대체될 것입니다. 더구나 인쇄문화의 선형적 사고는 멀티미디어와 하이퍼텍스트에 통합된 텍스트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새로운 글쓰기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성 지식인들의 자리는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에서마저도 신문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니 답답한 일입니다.

물론 미래에도 창조적이며 대중적인 지식인의 역할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지식인은 오늘날의 저널리스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지식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젊은이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아마도 누구도 자신 있게 정답을 제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다음 몇 가지를 준비하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불로그를 통해 부지런히 온라인 글쓰기를 한다.
  2. 미디어 브랜드(media brand)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적 브랜드(personal brand)를 구축한다.
  3.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잘 이해하고 열심히 활용한다.
  4. 온라인 토론에 적극 참여한다.
  5. 글뿐 아니라 말, 이미지, 동화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