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버리고, 많이 즐겨라!

2011년 10월 15일. 삼성동에서 조하나(01학번)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키도 크고 성격도 쾌활하신 조하나 선배님, 이진영 선배님과 함께 즐겁게 대화하는 분위기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어요.

선배님께서는 학창시절에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하셨다고 해요. 과 학생회장뿐만 아니라 언정대 회장도 하시고 총학생회장에도 출마하셨던 분이세요.

“그 시기에 스승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어. 우리는 작은 이벤트로 교수님의 캐리커쳐가 담긴 쿠션을 선물해 드리기로 했어. 그 쿠션을 꽃다발과 함께 교수님들께 전달해 드리고 모두 모여서 노래를 불러 드렸었는데,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

현재 선배님께서는 충주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계세요. 학교에 다닐 때는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불안해하셨지만 지금은 사회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신다고 해요. 현상을 겉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좀 더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게 되었기 때문이죠.

“배움이라는 게 어디서 무엇을 배우느냐보다, 어디서든 무엇이나 배우는 게 중요해. 그러니까 후배들도 미래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공부했으면 좋겠어.”

가장 기억에 남는 교수님으로는 김명수 교수님을 떠올리셨어요.

“김명수 교수님께선 날씨가 좋은날엔 가끔씩 학생들을 데리고 맛있는 식당에 데려가서 밥을 사주시곤 하셨어. 차도 사주시고.. 교수님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신경써주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실 텐데 말이야. 다른 과 친구들이 그걸 많이 부러워했던 기억나^^”

웬만해서는 화를 안내시는 전성우 교수님께서 화를 내셨던 수업은 아직까지도 선배님에게 소소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셨어요.

“수업 날에 한 친구가 수업 준비를 너무 안 해 와서 교수님께 혼이 났어. 우리가 봐도 발표 준비가 엄청 미흡했거든. 근데 뭐 그 정도는 화내신 것도 아니야.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타이르는 정도였어. 그 정도로 전성우 교수님께서는 마음씨가 넓으신 분이야. 또 우리들에게 격이 없이 대해주셔서 정말 좋아. 교수님께는 지금까지도 연락드리며 지내. 작년에는 우리 과 캠퍼스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데 주례까지 봐주실 만큼 너무 좋은 분이야.”

사회인의 밤에 대해 묻자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선후배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원하고 계셨어요.

“내가 학교 다닐 때 과방에 옛날 사진들이 들어있는 앨범이 있었는데.. 그 사진들을 찾아 잘 작업해서 영상이나, 앨범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 아마 내 생각에는 돈을 주고서라도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그리고 선후배들이 기억하고 있는 학창생활이나, 교수님과의 에피소드 같은 것을 보여준다면 좋을 거야!”

요즘 스펙, 취업준비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젊은 시절을 누리며 살라고 이야기 하셨어요.

“내가 서른 살이 되고 보니까 살아가는 게 점점 각박해지더라구. 생활에 치이다보니 점점 하고 싶었던 것은 잊혀져가고.. 물론 서른 살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어도 20대라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즐기고,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 젊음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가는 것이니까 마음껏 젊음을 누렸으면 좋겠어^^ 나도 나름 학창시절에 많이 놀았지만 지금 더 놀 걸 후회가 된다니까ㅎㅎ”

불안을 버리고, 많이 즐겨라!”에 대한 1개의 생각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