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별 학우 인터뷰] 연예인이 아닌 학우로 다가선다

임한별(언정대·정보사회 2) 군의 첫인상은 말 그대로 연예인이었다. 노란색 머리와 새하얀 피부는 흔히 말하는 꽃미남을 보는 듯 했다.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그는 소탈하고 수더분했다. 자신의 꿈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은 또래의 평범한 대학생과 마찬가지였다.

가수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했다. 음악적인 것들을 많이 접했지만 가수에 대한 꿈은 없었다.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한 어린시절이었다. 중학생 시절,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 된 성시경의 노래가 너무 좋았다. 그때부터 성시경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수학여행을 가서도 성시경의 노래를 불렀는데, 친구들의 호응이 좋았다. 그 후 개인적으로 노래연습을 시작했다. 고 3때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스무살 때 에이스타일이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처음 가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상당히 심한 편이었다. 그러던 중, 라디오 프로그램이 주최한 노래 대회에서 홈시어터를 부상으로 타올 때부터 부모님이 내 꿈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최근 실력파 그룹 ‘먼데이키즈’에 합류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처음에 합류를 제의받았을 때에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기존 그룹에 새 멤버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내가 들어가서 괜히 해가 되는 건 아닐까. 정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다신 없을 것 같았다. 고민 끝에 ‘먼데이키즈’에 합류하게 됐다. 이왕 하는 거라면 즐겨보자고 마음먹었다. 이 그룹에서 내가 맡은 역할만큼은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

대학생활은 어떤가?

입학 후 그룹 활동 때문에 학교 생활을 거의 할 수 없었다. 2009년 1학기가 끝날 때쯤 소속 그룹이 해체되면서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내가 있던 곳은 사회였다. 사회는 삭막하고 부담스러웠다. 다시 캠퍼스로 돌아왔을 때 친구들에게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 축제도 즐겼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방학 때는 계절학기도 수강했다. 학교에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

학업과 방송 병행이 어렵진 않은가?

힘든 건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오전에 학교를 갈 시간이 있어도 오후 방송 계획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하는 날이 많다. 지난 학기처럼 학교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학교에 자주 가지 못하게 돼 너무 아쉽다. 방송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학업과 방송을 같이 병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든 것 같다. 학점도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학업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꼭 우리대학을 졸업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먼데이키즈 콘서트가 8월에 열린다. 전국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앨범도 나올 것 같다. 먼데이키즈가 매니아적 그룹인데,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훗날 먼데이키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서 연기나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일단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진 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타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학우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즐겼으면 좋겠다. 방송 활동을 한다고 특별한 사람이 된 건 아니다. 나도 일반적인 대학생이다.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늘 한결같다. 연예인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한양인으로서 같은 공간을 기억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학우들이 날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편안한 친구처럼 함께 장난도 치고 수업도 듣는 그런 사이 말이다.

서동욱 학생기자  sdwjoa@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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