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철 교수님과의 인터뷰]사회학?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Q. 교수님께서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저의 주 분야는 가족 사회학이에요. 그 동안 내가 공부한 것은 경제위기와 가족, 사회변동과 가족이고 최근에는 가족 정책, 젠더와 한국사회, 한국 사회의 성 역할 변화 등등이 있어요. 가족과 관련된 것들을 공부했기 때문에 연구분야 또한 ‘가족’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Q. 교수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가족 사회학을 연구하게 되셨어요?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에 한국 가족 연구로 유명하신 은사님이 계셨어요. 그 분이 가족연구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셔서 내가 많은 영향을 받았죠. 은사님께서는 특히 ‘가정이 민주화되어야 한국사회가 민주화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셨어요.

 Q. 현재 참여하고 계시는 사회적 활동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요?
저는 한국가족학회 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한국가족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Q. 그럼 한국가족학회에서는 주로 어떠한 활동을 하세요?
가족학술지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 할 수 있지요. 가족과 문화라는 주제로 1년에 4번 학술지를 발행하고 봄과 가을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어요.

실제로 교수님 연구실에는 한국가족학회에서 발간한 학술지가 빼곡히 책장을 메우고 있었다.

 

Q.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족관’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가족이란 서로 돕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광고문구에 이런 말이 있어요. ‘가족 안에서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 여기에 나온 말과 같이 가족은 나를 보다듬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교수님의 가족에 대해서 궁금해 지는데요?
제가 대학에서 가족문제를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가족사회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나의 가정이 가장 모범적이라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가족생활은 기본적으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인데….. 이론과 실제는 많이 달라요.
누군가 방송에서 “결혼은 하는 순간부터 서로 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 말을 들으면서 이론적으로는 져야 하지만….. 실제론 가정에서 나의 의견을 많이 주장하는 편이에요. 이해하고 돕고 배려하는 것이 원만한 가족 생활을 하는데 비결인데, 비결은 참으로 간단하죠?

Q. 연관되는 질문인데요. 교수님께서는 슬하에 두 명의 딸을 두셨잖아요. 가정에서는 어떠한 아버지이신가요?
이건 우리 애들한테 물어봐야 되는 질문인 거 같은데……(웃음) 좋은 아버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학교에서는 강의를 하니깐 말은 많이, 자주 하는 편인데 집에 가서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아요.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라고 할 수 있지요!

Q. 학교 연구생활 이외의 취미활동은 무엇인가요?
취미활동이라 해서 특별한 것은 없어요. 그냥 등산하고 모임을 갖는 정도? 모임은 주위에 퇴직한 친구들이 많다 보니 한 달에도 모임이 3~4번이 있는데… 다 참여하지는 못하고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가족 사회학, 사회통계, 사회심리학 등을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교수님만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음…철학이라… 뭐 교수님들마다 비슷하겠지만 사회에 쓸모 있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내가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게 보람이고 나의 철학이 되겠지요.

 

Q.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인재를 만드는 것 말씀이시죠?
그렇지! 그렇지! 사회학은 나 혼자 잘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 같이 잘 사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사회학을 공부하는 주 이유이며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유죠.

 

Q. 마지막으로 정보사회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려요.
제가 맨 처음 말한 것과 같이 사회학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더불어 사회,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뜻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이든지 정보사회학과에 진학할 수 있고 그리고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사회학적으로 이슈가 되는 게 무엇이지요? 인문계 쪽에서는 ‘저 출산’ 과 ‘고령화 사회’ 는 몇 년 전부터 떠오르고 있고 계속 중요시되는 쟁점이 될 거에요. 그러므로 가족 사회학을 공부하면 여러분이 앞으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학은 사회의 모든 부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분야를 공부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안병철 교수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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