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패스 신드롬, 누가 어떻게 활용하는가?!

사이코 패스란?

1920년대 독일 학자이던 슈나이더가 처음으로 소개한 사이코패스(사이코패시)라는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이들은 타인에게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의식이나 죄책감을 알지 못한다. 또 대체적으로 자제심, 양심, 도덕성 등 통제 기제가 미약해서 순간적인 충동으로 반도덕적, 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사이코패시는 범행을 통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에 평소에는 주변에서 눈치 챌 수 없다.

사이코 패스 신드롬 영상.

 

사이코 패스 신드롬, 누가 어떻게 활용하는가?

‘강호순 사건’으로 주목 받게 된 사이코패스라는 용어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로 마치 유행어처럼 여기저기서 아무렇게나 회자되었다. 반사회적 성격 장애를 가리키는 범죄심리학 분야의 용어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강호순사건
군포등 경기 서남부일대에서 여대생1명, 그리고 노래방 도우미 3명, 회사원1명, 주부1명 총 7명을 살해하였다. 그는 살인 후에도 특별한 죄책감 없이 일상적으로 행동하는 등 반사회적 기질과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보인 연쇄살인범이다. 
 

같은 시기의 용산 참사를 기억하십니까?

용산4구역 철거 현장 화재 사고. 2009년 1월 20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이하 전철연) 회원들, 경찰, 용역 직원들 간의 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발생한 화재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

연일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보도됐던 강호순 사건.

‘살해 뒤 알몸매장’ 등 최대한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뽑아내기 바빴던 신문사, 공중파 뉴스에서는 범행 재연 장면을 모자이크없이 그대로 방송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리고 이전의 강력 범죄들과 달리 강호순 사건에서는 그의 실제 사진이 공개되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강호순 사건보도가 용산 참사를 가렸다는 구체적자료를 제시한다. 출저는 민언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방송3사, ‘2004 유영철’-‘2009 연쇄살인’ 보도 이렇게 달랐다

그리고 청와대의 ‘용산 참사 여론 조작 이메일’ 파문.

청와대 측은 개인의 돌출행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찝찝한 기분은 지울 수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청와대 여론 조작 이메일’ 파문 확산

제 2의 사이코패스 신드롬은 무엇일까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불순한 계산을 깔고 특정한 이슈를 거듭 거론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중매체에서 다뤄지는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사회이슈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 입니다.

사이코 패스 신드롬, 누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22개의 생각

  1. 대단히 정보사회학도다운 포스팅이구나. 국가기관이 사이코패스 사건의 확대보도를 유도해 정치적으로 중요한 쟁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비껴가려는 시도가 있는 줄 몰랐다. 수고 많았다.

  2. 좋은 내용을 살려주는 더 좋은 음악. 왜 전 내용보다 음악에 더 관심이 갈까요? ㅎㅎ 사이코패스를 영웅시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단순히 개인적 문제로 치부해버릴 일인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포스팅 내용과는 약간 다른 댓글에 당황했네요^^;
      사이코패스, 대표적으로 범죄자들을 옹호하는 팬카페가 생기는 등의 일도 있었죠.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 않지만 말이에요. 저는 그런 개인들이 모였다는 것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보단 문제 있는 사회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보고, 사회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선천적인 성향을 가진 개인들이 많을 수 있지만, 그러한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 범죄를 저지르는 건 아니니까 말이에요. 어렵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 저는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런사람들 다 잠정적인 살인마로 보여져요.. 강호순팬까페만 봐도 닉네임이 great killer인 주제에.. 굉장한 궤변! 무슨 인권, 전인류적 자비를 운운하며 강호순을 옹호하더라구요. 물론 살인마더라도 인권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지만.. 촛점이 아예 다르니까요. 강호순팬카페가 아무리 사람이 많다고 해도 대부분은 주인장을 욕하거나, 구경하러 온 사람일뿐입니다. 그렇기에 유영철,강호순등의 팬카페가 생겼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쇼킹이다! 식으로 기사 제목 뽑고, 사람들 거기 또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 보다는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하는 장이 열렸으면 합니다.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없다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주어도 결과는 좋을 것 같습니다.

  3. 사이코패스.. 일반인 중 1%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흉악한 연쇄살인범으로 극단적으로 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잠재적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도 제법 있다는 이야기죠. 특히 기업내 무자비한 출세지향주의자 중에 그런 성향의 사람이 좀 있고,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기업의 임원승진 대상자 중 3.5%가 사이코패스였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심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 조사해보셔도 흥미로울듯 합니다.
    전 “Snakes In Suits /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란 책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런 유형의 사람들을 드물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이 있어서요.
    참고 링크 : http://evolbio.tistory.com/69

    • 링크 정말 흥미롭게 봤어요! 뭔가 섬뜩하면서도 놀라운데요ㅎㅎ
      정치인이나 고위급 간부들의 비리 등 제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거든요, 그 때마다 ‘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사이코패스라니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추천도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

    • 네 그런 걸 화이트 칼라 사이코패스라고 하더군요! 고위직으로 갈 수록 그 비율이 높아진답니다~ 기가 막히면서도 한편으론 고개가 끄덕여 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장점일 수도 있겠다! 생각하는 제가 싫었습니다.ㅠ.ㅜ

  4. 오오 정부가 항상 자신들의 비리를 숨기기 위해서 언론조작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해왔었지만 실제로 구체적 자료를 보니 섬뜻하당…!ㅠㅠ 뉴스를 볼 때 감춰진 사건은 없는지 항상 주의하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강호순사진은 볼 때 마다 너무 친숙한 아저씨같아서 더 소름끼치는 것 같아..

    • 그치.. 난 더 섬뜩한 건 항상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그걸 바꿀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게되고.. 원래 그러니까.. 이런 생각들이 만연하게 된 것 같아 그치….분노감+무기력 이랄까… 얼른 이런 구조가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5. 그렇잖아도 지금 성격장애에 대해서 심리학 레포트를 쓰던 중이였어요! 레포트 주제나 교과목과 잘 맞는 주제의 포스팅이라 그런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과가 남달라서 그런가 영상도 그렇고 포스팅도 그렇고 너무 잘하시네요T.T 많이 배우고 갑니다!

  6. 제 2차 사이코패스 신드롬이라….. 우리가 언론과 정치인들의 이런 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포스팅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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