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3)

<big> “집단지성의 발달은 지식의 비대칭성을 오늘 보다 내일, 내일 보다 모레 더 줄어들게 할 것이다.

어마어마한 정보를 소유한 기업은 개개인의 소비자들보다 정보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차이는 쉽게 좁힐 수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약한 개개인의 집단이 모여서 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작은 눈알맹들이 모여 점점더 큰 눈덩이가 되고, 곳곳의 눈덩이들이 결국 커다란 무엇이가를 만들어 낸다.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한 개개인들은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물론 지식의 소유에서 기존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자들은, 더 많은 지식을 산출해낼 방법을 약자 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지식인 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불리는 것보다, 집단 지성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얻는 약자들이 그 들간의 gap을 줄이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더 이상 숨길 것도 없고, 숨기기도 힘들다. 지식의 사회계층은 수많은 지식인들이 계층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힘이집단지성이다. 개개인이 아닌 집단지성을 통한 개인들이 이것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이다.” (윤인석)

“집단지성이 발달하게 되면 비교적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intellectuas와 대중과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이전에 intellectuas가 가지고 있었던 지식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공개가 되게 되고 대중들은 그러한 지식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intellectuas와 대중은 수직적 관계보다는 수평적 관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토론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국가 기관과 시민들의 격차도 줄어들 것 같다. 왜냐하면 국가 기관에서 숨기고 감추려고 했던 사실들이 현재에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 되기 때문에 국가기관은 더이상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감추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만약, 국가기관에서 이러한 변화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사실을 숨기고 감추려고 한다면 국가기관과 시민들 사이의 불신이 생길 것 같다. 예를들어 이번 천안함사태에서 국가기관이 숨기려고 했었던 사실들이 있었지만, 그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이 인터넷에 올라오게 되면서 국가기관은 그 사실들을 더이상 숨기지 못하였다. 또한 이런 것들이 밝혀지면서 일반시민들은 국가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게 되었다.” (장지영)

“과거에는 생산과정에 참여층이 정보와 지식을 소유하며 그들이 원하는 지식을 생성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층에 진입장벽은 무너졌다 생각한다. 이것은 고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소유하는 개념 자체 또한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정보와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만 치부하며 가지고 있는 것은 진정한 지식을 소유했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회 계층 질서 또한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계층질서에서 비대칭적으로 소유한 층이 혼자서 지식을 소유하려 하면 할 수록 그들사이 괴리감은 커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계층이건 그에 상응하는 상대 계층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것은 계층이 아니라 생각한다. 고로 그들이 지식을 더 많이 가진 제도권계층이라 할지라도 상대 계층에 대한 닫힌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더이상 제도권으로서 가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송준호)

“국가와 시민, 정부와 민원인, 기업과 고객, 교사와 학생 등등 기존 사회에서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는 사회계층을 만들어냈다.

자, 예를 들어 설명하면 좋겠다. 의사와 환자를 예로 들자.

10년 전, 의사에게는 막강한 권력이 있었다. 환자는 콧물이 나서 병원에 가도 의사가
“이런이런, 목감기군요. 목이 좀 부었는데 콧물보다 그게 더 심각합니다.”
라고 하면 환자는 ‘아, 그렇구나. 내가 목감기구나. 잘못 생각했구나.’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똑같은 경우로 환자가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목감기라고 했다. 그러면 환자는 되묻는다.
“감기라고요? 환절기 때문에 알러지가 있는 게 아닐까요? 네이버에 물어보니까 콧물 알러지에 감기약을 쓰면 인공적인 양약 성분이 오히려 알러지 문제를 더 크게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던데…”

그러면 10년 전과 지금이 뭐가 달라진걸까.
그것은 인터넷이다. 그리고 인터넷이 만들어내는 집단지성 발달이다. 기존에 있던 지식의 비대칭적인 소유를 이 사례에 대입해 보면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은 의사이고 정보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환자였다. 그래서 존재했던 의사의 권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지식인같은 서비스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쌓인 환자들의 정보력 때문이다.

집단지성의 발달이 기존의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거냐고? 의사의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해서 환자나 의사나 정보력에 있어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은 비약이다. 하지만 적어도 환자들에게 권위가 좀 생겼으니 아마 의사는 더 똑똑해지거나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원은란)

“우리 아버지 대의 사람들까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똑똑한 사람은 엄청 똑똑하고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거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 당시에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여자는 배울 필요가 없다, 장남이 아니면 농사만 지을 줄 알면 된다, 뭐 이런 식으로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 다시 말해 지식의 빈부격차가 심하게 발생하였고 사람들은 이를 ‘어쩔 수 없다’, ‘당연한 것이다’ 라며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보화시대가 되고 집단지성이 발달하면서 사회 각계층의 사람들에겐 정보를 평등하게 공유할 권리가 생겼다. 엄청난 이변이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가 똑같이 돌아갈 것인가. 나의 생각으론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정보를 쉽게 얻기 위해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나 이런 기기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 할머니 심지어 부모님들까지도 이런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일이 많다. 말로는 정보가 평등하게 공유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이들에게는 정보가 다가갈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이전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해도 무관할 것이다. 정보화시대가 찾아왔지만 정보화시대가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위한 해결책이 시급하다.” (정구현)

“과거의 지식과 달리 오늘날과 앞으로의 지식은 공유를 기반으로 두고있다. 다시말해 앞으로는 공유를 통해 사회계층질서가 많이 변화 할것이다. 과거에는 지식을 많이 가진자와 그렇지 않은자로 지식계층이 나누어 졌지만 앞으로는 점점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한가지 예로 영국의 14살짜리 여자 아이는 패션계에서 이미 높은 위치에 서있다.(과거로 말하자면 지식을 많이 가진자의 위치)이 여자 아이는 마크제이콥스의 찬사를 받고 그의 패션쇼에 초청되어 지기 까지 했다. 이 여자 아이는 패션 에디터나 디자이너가 아닌 단순한 파워 블로거 이다. 그 아이는 자신이 코디한 옷을 단순히 사진으로 블로그에 올렸을 뿐이다. 이러한 단순한 공유(블로그)를 통해 그 아이는 높은 위치에 오를수 있었다. 과연 과거에도 이런일이 가능 했을까?
위의 예에서 보면 14살짜리가 가지고 있을수 있는 과거의 지식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집단지성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14살짜리도 오늘날의 지식을 많이 소유할수 있게 해준다.” (안민혁)

“불과 10년,20년 전만 하더라도 지식은 상류층들이 주로 소유하고 하류층의 사람들은 지식을 접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고 사회가 발전해도 여전히 지식의 질적인 차이에서는 계층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 글을 쓰고 다른사람들과 그 지식에 대해 토론도 하고 지식을 공유도 하면서 점점 계층간 지식의 양적인 차이는 물론이고 질적인 차이도 줄어드는 것 같다. 이렇게 집단지성이 더욱더 발달한다면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회 계층 질서는 점차 무너지지 않을까 싶다.” (오세현)

“과거에는 정보를 많이 가진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 관계에서 실제로 많은 형식이 필요했고 또 그 형식에 얽매여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심적 거리감이 멀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직접 대면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과거 비대칭적 소유의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으로 정보를 많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의 격차를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정보를 가지려 하는 의지가 있음에도 그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과 고객간의 관계에 있어 이러한 정보의 개방성이 얼마나 높은가는 그 조직이 얼마나 하향적인가 하는 중요한 척도로써도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 고 점점 이러한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들의 중요한 의무중 하나일 것이다.” (서주희)

“집단지성의 발달은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회계층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집단지성의 사회적 발달은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를 완화시킬 뿐더러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에 의한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 단지성은 지식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개인이 참여하기 때문에 정보의 독점적 소유가 불가능하다. 국가기관과 같은 소수 단체가 가진 불균형적 정보권력은 정보 생산 과정의 대칭성으로 인해 서서히 약해질 것이다. 또 기존 폐쇄적 운영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점을 다른 개인이나 단체가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또, 소위 전문가 계층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위광이 그 위상을 잃으면서 지식의 (교환)가치가 그만큼 낮아져, 지식격차에서 오는 사회적 불평등도 줄어들 거라고 생각한다.” (정구영)

</big>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