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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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회에는 지식이라는 것이 소수의 지식인 계층에게만 향유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고, 어떤 사람도 동등하게 발언을 할 기회가 주어졌고, 자신은 알고 있고, 상대적으로 타인들은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분야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배타적이여서 내가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정보를 많이 가질수록, 그 지식의 가치의 값이 크게 매겨졌다면,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로, 정보의 성격이 대중적일수록, 즉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가치의 값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생겼다.

따라서 지식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게 되면서 지식의 생산 가능 계층이 폭발적으로 증가 했고, 그만큼 유통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이렇게 과거에는 지식의 범위가 굉장히 협소했기 때문에 취향이 다양한 개인들을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이 존재하고 또 쉽게 접근 가능해짐으로써 지식의 소비 인구도 굉장히 늘어 났다고 볼 수 있다.” (서주희)

“인터넷이 등장함으로 인해 사람들은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정보로 인해 지식이라는 단어는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선 지식이란 인터넷에 그저 돌아다니는 정보가 아니라 경험이나 교육을 통해 그 정보를 습득하여 이해하고 실제적으로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지식은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을 통해서, 어른들의 얘기를 통해서,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얻기 힘든 것들이었다. 따라서 지식을 얻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였다. 하지만 집단지성의 발달로 인해서 지식은 엄청난 속도로 생산, 유통, 소비되고 있다. 컴퓨터만 켜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넘치고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고 그들의 지식으로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남의 지식을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되었다. 책을 사지 않아도, 멀리 나가서 누군가의 강연을 듣지 않아도 되는 이 편리한 세상에서 지식은 우리와 더욱 가까워 진 것이다.” (정구현)

“과거의 지식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지식이였다.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하는등의 행동을 통해서 가지고 있는 지식이 과거의 지식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지식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로 정의 되어지지 않는다. 오늘날 같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사회에서는 얼마나 많이 알고있는지가 아닌 얼마나 많이 공유하는가로 정의되어 진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불릴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런 광범위하고 많은 양의 정보를 개인이 모두 습득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수의 개인은 공유를 통해서 앎을 늘려간다. 지식의 정의가 바뀌어가면서 지식의 생산/유통/소비의 형태도 같이 변화하게 되어지는데 생산/유통/소비 모두 공유라는 한단어로 표현 할 수 있게 되어졌다. 결국 지식은 공유라고 정의하고 싶다.” (안민혁)

“오늘날의 지식은 인터넷이라는 전지전능한 도구를 등에 없고 조금도 쉬지 않고 불어나고 있다.

사소하게 보았던 개개인의 생각도 더이상 사소하지 않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들은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또 어디에선가 만나기도 하면서 하나의 흐름을 조성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바다 자체가 곧 정보이고 지식이다. 지식을 정의할 필요도 없다. 바다에 있는 모든 물 자체가 지식이다. 지식, 정보는 인터넷바다 속에서 흘러 드러갈 때는 강줄기 하나로 들어가지만, 그것이 퍼져나갈때는 바다에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물줄기로 퍼져나간다.

인터넷은 지식의 유통과 소비를 단선에서 샐 수 없는 수만가지의 복선으로 변화 시켯다. 이것은 시공을 초월한다. 지식을 소비하는 것도 없다. 지식을 소비하는 것이 곧 지식의 생산이며, 인터넷을 통하여 듣고 보는 것이 곧 지식 생산으로 연결된다.

현대의 지식, 정보는 무엇보다 빨라졌고, 편하고, 많아졌다. 이것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이 집단지성의 지류가 되며, 이러한 지류들이 모여 거대한 물줄기를 만드는 것이 인터넷속 지성이 들이 해야 할 역할이다.

집단지성의 발달로 따로따로 흐르던 지식들이 모이기가 쉬워졌으며, 어디에선가 말라가던 지식들도 거대한 바다속으로 연결하기가 쉬워졌다. 이것이 인터넷이 집단지성에 미치 가장큰 영향이다.” (윤인석)

“집단지성의 발달은 소수 전문가 집단이 독점적으로 생산하던 지식이, 누구나 기여할 수 있는 열린 콘텐츠로 바꾸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관련된 정보와 타인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고, 또 자신의 지식을 쉽게 발행할 수 때문에, 지식 생산의 대중화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집단지성은 지식의 유통과 소비 과정도 크게 변화시켰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관계가 명확했었던 과거와는 달리, 집단지성은 지식의 단순 소비계층이었던 일반 사용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의 지식 생산에(일부라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지식의 생산-소비를 이원론적으로 구분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집단지성은 지식의 소비 과정에도 큰 변화를 만들었다.” (정구영)

“인터넷을 통한 집단지성의 발달로 지식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것 같다. 지식을 얻을 때, 수많은 노력과 열정과 땀을 흘려야만 진정 더 머리속에 남는 것인데 요즘 세상에선 인터넷에 검색하나만 하면 나오기 때문에 지식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해진 것 같다. 지식의 생산은 정말 어려운 것인데 유통,소비는 지식의 생산의 어려움에 비해 너무 쉽게 되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인터넷을 할 줄 모르면 지식의 빈부격차가 난다는 말이 실감이 된다.” (오환구)

“이러한 상황에서 지식의 정의는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나의 글을 가지고도 어떤 사람들은 필요하고, 어떤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가치가 있는 글들이 바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집단지성의 발달이 온 상황에서 지식의 정의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의 지식의 생산 과정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계급의 차별없이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에는 지식을 생산할때는 전문가나 고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 등 한정되어 있었지만, 현재에는 그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지식을 생산 할 수 있다.

지 식의 유통 과정에서는 예전에는 한 사람이 지식을 만들어 내면 그대로 보존이 되었다면, 인터넷이 기반한 집단지성의 사회에서는 지식을 중간에 변화 시킬 수도 있고 그 지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그러면서 글쓴이와 생각을 공유할 수도 있고 중간에 그 지식이 잘 못된 점이 있다면 고칠 수도 있다.

지식의 소비 과정에서는 이전에는 돈을 내고 지식이 들어있는 책을 사거나, 지식이 들어있는 파일을 사거나 하는 일이 많았는데, 인터넷을 기반한 집단지성의 사회에서는 지식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무료로 보는 일이 생겨났다. 이러한 점에서 집단지성은 자본으로 인한 지식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장지영)

“과거 지식이라는 영역은 ‘공인된 전문가’들의 고유한 영역이었다. 그들이 생산한 지식만이 영향력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그들은 갖는 권위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지식은 그렇게 숭고한(?) 영역이 아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세상에서는 여기 저기 널려있는 것들이 지식이고 정보이다. 네이버 지식인에 답변을 달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이 공인된 전문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들의 자격이 가치가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는 누구나 다 지식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오마이뉴스, 커뮤니티, 포럼, 소셜 미디어 등등 자신의 의견을 생산/유통할 수 있는 수많은 채널들이 있다. 소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그것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많은 유저들과 함께 공유되고 수정되어지고 점차 전문가들의 지식 수준과 같거나 뛰어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프로-엠(Pro-Am)이라는 개념이 있다. 공인된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분야에 애정과 관심을 쏟고 그로 인해서 프로와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를 말한다. 프로-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웹이 아닐까.

위키피디아를 예로 들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식을 생산한다. 그리고 서로 공유하면서 틀린 것을 바로잡고 보완할 것을 수정해나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오히려 우매한 대중에 의해 망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이러한 웹의 자정능력은 뛰어나다. 그래서 공인된 전문가들의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의 오류 수준와 위키피디아의 오류 수준이 비슷한 정도이고 오히려 정보의 양은 더 방대하다. 또 위키피디아는 만들 때 브리태니커만큼 많은 돈이 든 것도 아니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웹의 힘은 이처럼 지식을 생산/유통/소비하는 것을 모두가 함께하는 것에 있다.” (원은란)

“기존사회에서는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층을 생각해보자 ? 그말을 우리는 흔히 ‘지식인’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지식인이 현대사회에서는 어떻게 표현되는가 예로 네이버 지식인을 보자 그속에서 질문을 하는자는 정말로 ~분야의 전문가의 답변을 원하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질문자는 전문가적인 식견은 원하더라도 ‘전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말그대로 우리모두가 지식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칭으로 분류되는 어느분야 전문가가 아니라 하더라고 우리는 전문가적인식견과 그에따른 아마추어 적인 활동력과 열정 이것은 일종의 전문가들만 가지고있는 특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 집단중에서도 우수한 이들은 프로엠 PRO-AM이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을것이다. 바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결합이다. 지식인이라는 익숙한 용어로 따지자면 신지식인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이로인해 우리는 소비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위치만이 아닌 생산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가지며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지식을 유통시킨다. 이에따라 소비자층은 더이상 기존사회에서 처럼 소비자가 아니다. 고로 생산자와 소비자는 더이상 일방향이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 혹은 지식을 위한 생산자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송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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