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재구성 – ‘소파 디바이스’

과학의 발전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것과는 정 반대의 개념이었습니다. ‘과학’이나 ‘기술’은 곧 차가운, 계산적인, 논리적인 등등과 같은 형용사를 떠올리게 했지요.
하지만 점점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느껴지시나요?
수학이나 과학, 기술의 무미건조함을 아주 질색하던 제가 IT 쪽으로 눈길을 조금씩 돌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는 따뜻함이 기술에 녹아들고 있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사는 그런 부분에서 매우 의미있는 내용입니다.
바로 ‘소파 디바이스’라는 건데요. 3A-항상 부팅된(Always Booted), 항상 연결된(Always Connected), 하루 종일 사용하는(All Day Use)-를 필수요소로 3스크린-TV, 휴대폰, PC-을 단말기로 소파에서 편안하게 컨텐츠와 정보를 소비하는 것이지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소파 디바이스’를 통해 ‘게임을 비롯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이제까지 ‘가족의 해체’를 의미하던 3스크린이 오히려 ‘가족이라는 단위를 다시 묶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가족을 해체하는 것도, 재구성하는 것도 결국은 디지털의 힘이며, 이 가운데에는 ‘소파 디바이스’가 자리잡고 있다’니 말입니다.

제품 트렌드 전문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메타트렌드(METATREND, 대표 유인오)는 3월호 리포트에서 가정용 태블릿 장비인 ‘소파 디바이스(SOFA Devices)’가 가정 내 컴퓨팅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향후 모바일 단말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진단했다.

‘소파 디바이스’는 집 밖에서 사용하던 스마트 폰 등의 모바일 단말이 보다 큰 화면을 갖춘 태블릿 형태로 진화하면서 집 안에서도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를 반영한 가장 좋은 예는 바로 애플(www.apple.com)이 최근 선보인 ‘아이패드(iPad)’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발표할 때 평소와는 달리 강단 위에 올려진 소파에 앉아 진행했다. 이것은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의 사용 환경을 보여주기 위한 계획된 연출이었다.


[사진출처:Google]

스마트폰처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도, 컴퓨터처럼 책상 앞에 앉아서 사용하는 것도 아닌, 바로 소파에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단말, 바로 ‘소파 디바이스’라는 개념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소파 디바이스’는 기존의 PC나 노트북, 혹은 태블릿PC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단말이다.

특히 기존의 가정용 컴퓨팅 단말이 콘텐츠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소파 디바이스’는 콘텐츠의 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가볍고 쉽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보고 즐기며,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은 ‘소파 디바이스’의 필수 조건이다.

여기에 가족을 위한 개인화된 콘텐츠와 게임, 이메일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각각이 별도로 소유하는 단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집 안팎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해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단말이 됨으로써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새롭게 정의한다.

소파 디바이스의 3대 필수 요소 ‘3A’

‘소파 디바이스’의 3대 필수 요소는 ‘3A’다.

‘항상 부팅된(Always Booted), 항상 연결된(Always Connected), 하루 종일 사용하는(All Day Use)’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항상 부팅돼 있다는 것은 원하는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항상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콘텐츠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언제라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 정도는 재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배터리 시간이 필요하다.

‘소파 디바이스’는 3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단말이 될 것이다.

3스크린을 통해 앞으로는 TV와 휴대폰, PC, 그리고 ‘소파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이 같은 ‘소파 디바이스’의 등장은 TV와 PC의 영향력을 크게 낮추는 결과를 낳게 된다.

온 가족이 거실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일은 점차 줄어들 것이며,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소파 디바이스’로 즐기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또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같이 담당하던 PC는 이제 콘텐츠 생산을 위한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 혹은 고성능 PC 게임 머신으로 자리잡게 된다.

마치 휴대폰이 유선 전화를 집에서 몰아낸 것과 마찬가지로 ‘소파 디바이스’가 PC를 가정에서 몰아내는 것이다. ‘소파 디바이스’는 PC보다는 휴대폰에 가까운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단말이기 때문이다.

‘소파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단말 자체가 컨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포털이 된다.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찾고, 보고, 즐기는 모든 것을 하나의 단말로 하게 됨으로써 각각의 가족 구성원을 위한 포털의 역할을 ‘소파 디바이스’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성함으로써 ‘소파 디바이스’의 첫 화면에 놓여진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통해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소파 디바이스’의 장점이다. ‘소파 디바이스’는 바로 개인의 인포메이션 포털이자 콘텐츠 허브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소파 디바이스’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킬러 앱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가족들이 둘러 앉아 할 수 있는 보드 게임이나 모노폴리, 소셜 게임 등이 중요한 킬러 앱으로 등장한다. 이 같은 게임에서 ‘소파 디바이스’는 게임 콘솔이자 동시에 컨트롤러가 된다.

가족의 재구성을 이끈다

‘소파 디바이스’는 게임뿐 아니라 간편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점차 해체되어가고 있는 현대 가족이라는 단위를 다시 묶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족을 해체하는 것도, 재구성하는 것도 결국은 디지털의 힘이며, 이 가운데에는 ‘소파 디바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소파 디바이스’가 가정 내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

이것은 다양한 연령대를 형성하는 가족 구성원의 특성상 디지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노인층에서부터 디지털을 호흡하고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에 이르는 폭넓은 사용자층이 별다른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파 디바이스’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니버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개인 사생활 정보와 공유하는 정보에 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소파 디바이스’를 통해 구현되는 ‘인홈 모바일 라이프(In-home Mobile Life)’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줌은 물론, 이들이 콘텐츠를 마음 놓고 공유할 수 있게 하며, 가족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정보와 콘텐츠는 외부로부터 지켜야 하는 미묘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 더구나 ‘소파 디바이스’와 같은 휴대용 단말의 분실에 대한 대처 방법도 필요하다.

인홈 모바일 라이프를 통한 가족애의 재확인

디지털은 더 이상 사람들 간의 거리를 벌리는 존재가 아니다.

이제 ‘소파 디바이스’를 통해 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같은 집에 사는 가족 구성원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가족까지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를 통해 세대차를 극복하고, 유니버셜 커뮤니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라도 가족과 호흡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각자 흩어져있는 개인들을 연결하는 것이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라면, 일정 영역 속에서 함께 모여 있는 개인을 연결하는 것이 인홈 모바일 라이프다.

인홈 모바일 라이프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개인화된 컨텐츠 감상으로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며, 가족의 연결과 재구성을 통해 따뜻함을 선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개인화된 ‘소파 디바이스’는 10인치 남짓한 화면에 가족을 모두 포용하는 단말로 자리잡을 것이다.

원문 보러가기
지디넷코리아 [트렌드리포트] 태블릿과 가족의 재구성
유인오 ‘메타트렌드’ 대표(press@themetatrend.com)
2010.03.17 / AM 09:32

[메타트렌드 소개]
METATREND Institute(www.themetatrend.com)의 METATREND는 월간 리포트 형식의 정기 간행물로서, 상품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연구 분석해 발간하는 마이크로 트렌드 전문 리포트이다. 전세계 주요 미디어 및 글로벌 기업,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기업과 소비자에게 더 나은 변화와 미래를 창조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트렌드 연구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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